남북 선수단은 한국 선수단의 흰색 단복을 입고 국호는 개최국 이탈리아어 ‘COREA’로 결정, 개회식에서 85개 참가국 중 21번째로 입장하게 됐다. 참가 인원은 남북 각 40명으로 알려졌다.
기수는 ‘남녀북남(南女北男)’으로 북한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한정인,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이보라(단국대)가 선정됐다.
남북한은 2000년 시드니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 2003년 아오모리 동계아시아경기와 대구유니버시아드, 2005년 마카오 동아시아경기 등 국제종합대회에서 6차례 동시 입장했지만 동계올림픽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빙상, 스키, 루지, 스켈레톤, 바이애슬론 등 5개 종목에 69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으며 북한은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에 선수 6명 등 14명이 참가했다.
토리노=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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