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검경 수사권 조정 3월 마무리”

  • 입력 2006년 2월 2일 0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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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는 1일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 문제에 대해 “3월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고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원내지도부와의 만찬에서 “법무부 장관, 행정자치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간의 조정을 통해 합의를 도출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열린우리당 노웅래(盧雄來) 공보담당 원내부대표가 전했다. 만찬에 참석한 한 의원은 “이 총리가 3월 말까지는 검찰과 경찰의 조정과 타협이 마무리되고 정부와 당의 협상도 종결될 수 있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노 대통령은 “2년 반 동안 활동해 온 사법개혁추진위원회에서 당사자들이 어렵게 합의한 결과물들이 이번 국회 활동을 통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의원들이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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