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사수” 충남지역 릴레이 집회

  • 입력 2005년 11월 8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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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의 위헌 여부를 결정하는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이달 말로 예정된 가운데 건설 예정지인 충남 연기 공주 지역에서 ‘행정수도 사수’ 집회가 잇따라 열린다.

신행정수도범충청권협의회(공동대표 육동일 충남대 교수 등)와 신행정수도지속추진연기군대책위원회(위원장 황순덕)에 따르면 8일 오후 6시 연기군 조치원역 광장에서 연기군민 촛불문화제에 이어 9일에는 ‘행정도시 사수 소방인 결의대회’가 열린다. 10일부터는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가 주관하는 집회가 이어진다.

이에 앞서 이기봉(李基鳳) 연기군수를 비롯해 충남도의회 의원과 주민대표는 지난달 21일부터 연기군청 앞에서 19일째 단식농성을 벌이며 차질 없는 행정도시 건설을 촉구하고 있다.

충청권협의회 관계자는 “15일 대전 충남북 500여 개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1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행정수도 사수 집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헌재의 최종 결정일이 유보적이어서 일단 행사 개최 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헌재는 3일 재판관 전원(9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결을 마치고 현재 판결문을 작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기=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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