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개발자 회의’ 국내 첫 개최

  • 입력 2005년 11월 4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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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이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인텔 개발자 회의(IDF)에서 토머스 킬로이 인텔 부사장이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1997년부터 세계를 돌며 매년 두 차례 개최되는 이 회의가 한국에서 열린 것은 처음이다. 연합뉴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이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인텔 개발자 회의(IDF)에서 토머스 킬로이 인텔 부사장이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1997년부터 세계를 돌며 매년 두 차례 개최되는 이 회의가 한국에서 열린 것은 처음이다. 연합뉴스
미국 반도체 업체 인텔은 3일 자사(自社)의 기술 개발 현황과 미래 전망을 설명하는 대규모 정보기술(IT) 포럼인 ‘인텔 개발자 회의(IDF)’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었다.

IDF는 인텔의 향후 3년을 내다보는 기술 전망을 발표하는 자리로 그동안 아시아에서는 중국 대만 일본 등에서 열려왔다. 한국에서 IDF가 개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텔의 토머스 킬로이 부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기존 개인용 컴퓨터(PC)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전력으로 작동하는 초소형 ‘핸드톱(Hand Top)’ PC를 선보이며 “모바일 기기가 증가할 미래에는 저(低)전력 설계가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텔은 이날 △멀리 떨어진 곳에서 원격으로 전원이 꺼진 PC를 관리할 수 있는 능동형관리기술(iAMT) △차세대 휴대전화에 사용되는 ‘허먼’ 칩 등을 선보였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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