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생산증가율 3년만에 최고

  • 입력 2005년 1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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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생산증가율이 3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서민들의 체감 경기를 보여 주는 숙박·음식점업도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서비스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9월 서비스업 생산은 작년 같은 달보다 5.4% 증가해 전달(5.9%)에 이어 2개월 연속 5%대의 증가세를 보였다.

분기별로는 3분기(7∼9월)에 5.3% 증가해 2002년 4분기(8.0%) 이후 11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주식시장 호황으로 금융·보험업이 전년 동월 대비 15.4%의 증가율을 보여 3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 그동안 부진을 보였던 숙박·음식점업도 0.6% 증가해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반전됐다.

그러나 도·소매업은 자동차 업계 파업으로 자동차 판매가 감소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1% 증가하는 데 그쳐 전월(4.2%)보다 증가폭이 둔화됐다.

특히 소매업은 건축자재류(―11.9%), 기타종합소매(―8.2%), 음식료품(―5.3%) 등이 감소하면서 작년 동월보다 0.1% 줄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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