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특수교육 대상 학생 학교급식 무상 지원

  • 입력 2005년 8월 25일 0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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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인천시내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게 학교급식이 무상 지원된다. 또 인천의 각 지역 교육청에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교육지원센터가 1개 이상 들어선다. 센터에는 특수교사와 치료교사가 배치돼 장애학생의 학습 등을 돕는다.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는 인천 특수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6개항에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합의안에 따르면 인천시 전체 교육예산에서 특수학교 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을 현재의 1.7%에서 내년에는 3%대로, 2008년까지는 6%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신설되는 학교에는 설계 및 시공단계부터 승강기를 비롯한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내년에는 시 교육청과 지역교육청에서 승강기를 설치하도록 했다.

내년부터 신설되는 학교에는 특수학급 교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다.

또 2007년까지 특수학교의 급당 학생수를 유치원 4명, 초교 6명, 중학교 6명, 고교 7명선으로 줄여 교육의 질을 높이고 사립학교에도 특수학급이 설치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장애학생과 학부모 교사로 구성된 인천 장애인교육권연대는 지난달 26일부터 특수교육 예산 증액 등 14개항의 요구조건을 요구하며 인천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26일째 천막농성을 벌여왔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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