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 대통령이 최근 ‘식물 대통령이라도 되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느낌을 묻는 한나라당 고흥길(高興吉)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정 장관은 “때로는 저주에 가까운 무분별한 비난 공세를 퍼부었던 신문도 있고, 현재도 계속된다고 본다”며 “거기에 대한 심정의 편린을 말씀한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그러나 “(언론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 변화가 있음을 느꼈다”며 “앞으로는 국가의 어젠다(의제) 설정에 있어서 정부와 언론, 대통령과 언론 간에 투명하고 공정한 협력관계가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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