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자사주를 매입한 뒤 이를 팔지 않고 보유 중인 코스닥 등록기업은 모두 54개이며 이 가운데 22개사는 23일 기준으로 평가손실을 보고 있다.
에쎌텍은 48.24%의 평가손실을 기록해 자사주 투자 성적이 가장 나빴다. ‘코스닥의 삼성전자’로 불리는 유일전자도 올해 실적 악화로 주가가 급락하며 40.37%의 손실을 보고 있다.
또 모아텍(―32.08%) 미래컴퍼니(―26.85%) 등도 자사주 매입으로 오히려 손해를 봤다.
반면 자사주를 취득해 이득을 본 회사 가운데 로만손은 무려 87.42%의 높은 평가이익을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코리아나(73.59%)와 국영지앤엠(58.74%) 좋은사람들(53.42%) 등도 높은 평가이익을 내고 있다.
전체적으로 코스닥 등록기업이 올해 사들인 자사주 금액은 938억 원이며 평가이익은 3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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