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튀는 학과로 살아남자…대학들 이색학과 신설경쟁

  • 입력 2005년 7월 23일 0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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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대학들이 신입생 유치를 위해 앞 다퉈 이색학과를 신설하고 있다.

부산가톨릭대는 실버시대에 맞춰 전국 처음으로 간호대학에 ‘노인요양 관리학과’를 내년부터 신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학과는 급성장하는 실버산업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전문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개설됐다. 이 대학은 또 ‘언어청각 치료학과’도 신설했다.

영산대는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에 착안해 한식과 한방을 접목시킨 ‘약선 조리학과’를 개설해 ‘웰빙’ 식생활 전문가를 양성할 예정이다.

또 동서대는 관광학부를 신설하고 호텔경영 및 관광경영과 함께 각종 행사진행을 기획하는 이벤트·컨벤션 등 3개 전공을 배치한다.

부산예술대는 선진국에서 각광받는 직업인 웨딩플래너(결혼식 이벤트기획자)를 양성하는 ‘웨딩아트 컨설팅학과’를 개설한다.

웨딩플래너는 결혼 준비에서부터 이색 예식과 피로연, 신혼여행 등 신세대 신혼부부를 위한 개성 있는 결혼식을 책임진다.

부산외대는 유럽경제공동체의 성장에 맞춰 EU(유럽연합)지역통상학과를 개설하고, 신라대는 취업률이 높은 안경광학과와 물리치료학과 등 의생명계열 5개 학과를 신설한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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