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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번엔 정의로운 변호사…김상경 '변호사들'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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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번엔 정의로운 변호사…김상경 '변호사들' 출연

입력 2005-07-04 03:13수정 2009-10-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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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첫 방송될 MBC 미니시리즈 ‘변호사들’에서 특수부 검사 출신 변호사 서정호를 맡은 김상경은 “변호사라는 전문인의모습보다는 변호사라는 직업을 가진 한인간의 내면 세계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에 정의로운 변호사 한 명쯤 없겠습니까? 분명히 존재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강력반 형사 ‘태윤’역을 맡았던 탤런트 김상경(34)이 4일 첫 방송될 MBC 미니시리즈 ‘변호사들’(극본 정성주·연출 이태곤)에서 정의감에 불타는 특수부 검사 출신 변호사 ‘서정호’로 열연한다. 그는 5년 전 MBC 드라마 ‘애드버킷’에서도 법조인 역을 맡은 바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그랜드힐튼서울호텔에서 열린 ‘변호사들’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그는 짧게 자른 머리에 단정한 양복을 입고 강한 눈빛을 발해 실제 변호사 같은 인상을 풍겼다.

“(극중 배역인) 서정호는 일 중독자입니다. 그 영향으로 아내는 신경증이 있을 정도죠. 남편 때문에 정신치유를 받아야 할 아내에게 ‘정신병원에 한번 가봐라. 요즘은 정신과 치료 받아도 이상하게 보지 않는다’고 말하는 무뚝뚝한 남자입니다.”

이 드라마의 특징은 변호사를 현실적으로 다뤘다는 것. 자본의 논리에 상당히 취약하며 자신의 이익 추구에 신경 쓰는 모습들이 그려진다. 연기 전 법조인의 생활에 대해 얼마나 공부했느냐고 물었다.

“‘살인의 추억’ 때에는 우연히 알고 지내던 경찰이 많아서 그들에게서 큰 도움을 받았죠. 이번 경우도 우연한 계기로 검사들과 술자리를 했고, 그 자리에서 그들의 특성을 잡아낼 수 있었습니다. 그 특성이라 함은 가령, 고압적이고 ‘코가 들려 있는’ 권위적인 모습이죠.(웃음) 농담입니다. 법조인에게 아무 감정 없습니다.”

그는 자신의 연기관에 대해 “원래 그 배역이나 분야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진 않는다”며 “드라마에는 그에 걸맞은 판타지가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현실과 똑같이 연기하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시청률 이야기를 자주 했다.

“사실 영화하다가 드라마를 하게 되니 주변에서 시청률 얘기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하지만 시청률 신경 안 씁니다. 준비를 많이 하고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던 드라마도 있었고, 그렇지 못한 드라마도 있었는데 그 결과는 꼭 노력과 인과관계에 있던 것이 아니더군요. 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MBC 의정부 촬영 세트장에서 있었던 일로 너스레를 떨었다.

“글쎄 옆에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연기팀이 온 거예요. 그래서 선아(김삼순 역의 김선아)한테 시청률 20%만 꾸어 달라고 졸랐죠.(웃음) 현재로서는 드라마의 멜로 라인을 살리며 연기에만 몰두할 생각입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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