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大, 외국인학생 전용시설 세운다

  • 입력 2005년 5월 30일 03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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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에 외국인 학생을 위한 전용 건물이 들어선다.

서울대와 CJ는 29일 ‘CJ인터내셔널센터’를 짓기로 합의하고 다음 달 9일 협정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약 700평 부지에 들어설 이 센터는 400평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외국인 유학 및 진로상담센터, 동아리방, 학술교류센터가 들어선다.

9월 완공을 목표로 다음 달 공사가 시작된다. 시공비와 유지비 34억여 원은 기부 형식으로 CJ가 전액 부담한다.

서울대 대외협력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대가 규모와 명성에 비해 외국인 학생을 위한 변변한 시설 하나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 센터는 외국인 학생의 편의를 도모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는 최근 해외 유명대학과 적극적인 교류협정에 나서 지난해 미국 예일대에 이어 올해 프린스턴대 등과 장학금 전액, 생활비, 숙소를 지급하는 교환학생 제도를 운영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교육인적자원부의 두뇌한국(BK)21 1차 사업금 지원이 늦어져 외국인 학생을 수용할 기숙사가 부족해 외국인 학생 유치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김재영 기자 j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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