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실련에 따르면 최근 수차례에 걸쳐 조사한 결과 항공무선표지소∼용두길 등 앞산의 4개 주등산로 비포장 구간의 경우 토양이 유실되거나 나무들이 뿌리를 드러낸 채 말라 죽을 위기에 놓여 있었다.
또 국립공원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등산로 아님’ 등과 같은 안내표지가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았고 토양이 흘러내리는 것을 막는 시설이 설치된 곳은 속칭 ‘큰골’과 ‘성불산’ 지점 등 2곳뿐이었다. 이와 함께 주등산로 주변에 있는 100여 곳의 샛길은 토양이 심하게 유실돼 많은 나무들이 쓰러진 채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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