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지 타임의 저명한 영화평론가 리처드 시켈 씨와 리처드 콜리스 씨는 순위를 매기지 않은 채 위대한 영화 100편을 선정해 22일 타임 웹사이트(www.time.com)에 올렸다.
두 평론가는 우선 192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를 10년 단위로 나눠 최우수 영화를 선정 발표했다. 메트로폴리스(1927·프리츠 랑), 공작부인(1936·윌리엄 와일러), 시민 케인(1941·오슨 웰스), 이키루(1952·구로사와 아키라), 페르소나(1966·잉마르 베리만), 차이나타운(1977·로만 폴란스키), 십계(1988·크시슈토프 키에슬로프스키) 등이 한 시대를 대표하는 영화로 선정됐다.
또 100편의 영화에는 만화영화 ‘니모를 찾아서’,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 피터 잭슨의 ‘반지의 제왕 3부작’ 등 최신작이 대거 포함됐으나 앨프리드 히치콕의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우디 앨런의 ‘애니 홀’,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지옥의 묵시록’ 등 흔히 고전으로 평가받는 영화들은 빠졌다.
송평인 기자 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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