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부 관련 예산을 심의하는 세출소위원회는 이날 부시 행정부가 내년 회계연도(2005년 10월∼2006년 9월) 예산으로 계상했던 벙커버스터 관련 예산 400만 달러를 전액 삭제한 예산안을 가결했다.
의회의 한 소식통은 이에 따라 국방부가 따로 계상한 벙커버스터 관련 예산 450만 달러도 하원 에너지·수력발전 세출소위원회에서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원의 예산 삭감으로 핵 벙커버스터 개발 예산은 2년 연속 편성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미 하원 세출소위는 핵실험을 거치지 않고 제작할 수 있는 신형 핵무기인 ‘신뢰할 만한 대체 핵탄두(RRW)’ 개발 예산 2500만 달러를 승인했다.
워싱턴=교도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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