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인문 사회

  • 입력 2005년 4월 22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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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땀 눈물: 노동은 어디로 진화하는가?(리처드 던킨 지음·바다출판사)=노동이 ‘수고와 고통과 희생’을 의미했던 인류의 역사를 조명하며, 인간이 노동의 지배와 압박에서 벗어나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고찰. 2만5000원.

◇학교의 탄생(이승원 지음·휴머니스트)=한 세기 전 근대 학교제도의 도입을 통해 본 당시의 일상. 100년 전의 학교는 서구에서 유입된 문화와 풍속, 제도들이 전통과 대결을 벌인 빅뱅의 공간이었으며 그 폭발음 속에서 튕겨 나온 삶의 모습들이 우리의 자화상이라고 설명. 1만4000원.

◇유대인 이미지의 역사(볼프강 벤츠 지음·푸른역사)=인종 학살이라는 폭력으로 발전했던 유대인 혐오의 역사가 실제로는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사소한 편견에서 비롯됐음을 보여 주며, 오늘날까지 유럽 사회에 잠재된 반유대주의와 소수자 차별의 다양한 모습을 제시. 1만3000원.

◇식인문화의 풍속사(프랜시스 바커 외 지음·이룸)=식인문화는 역사적 실태와 실제의 행위라기보다 서구 세계가 만들어 낸 담론이라고 분석. 식인에 대한 유럽인의 두려움을 감지한 비문명권 원주민들이 방어적 측면에서 공포를 과장하기 위해 식인 풍습을 인정했다고 설명한다.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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