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서 5000년전 대형공동묘지 발굴

  • 입력 2005년 4월 21일 1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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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서 5000여 년 전의 대규모 공동묘지가 발견됐다.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은 21일 “고대 이집트 초기시대인 5000여 년 전까지로 거슬러 올라가는 최대규모의 공동묘지가 이집트 수도 카이로 남쪽 600km 지점인 콤 알 아흐마르 지역에서 발굴됐다”고 보도했다.

이 공동묘지 속에는 돌로 조각한 암소의 머리와 사람 7명의 유해가 있었다. 7명 중 4명은 산채로 매장된 것으로 보인다고 BBC는 전했다. 이집트의 가장 초창기 것으로 추정되는 미라도 일부 발굴됐다.

미국과 이집트의 공동 조사팀은 “예전 나일강 최대 도시인 히에라콘폴리스의 통치자가 이 공동묘지를 건설한 것 같다”며 “이번 발굴을 통해 이집트 고대 역사를 좀더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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