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나는 담뱃갑… 천식환자 기관지 사진 의료단체서 삽입 요청

  • 입력 2005년 4월 21일 18시 16분


코멘트
“담배 피우는 사람 옆에만 있어도 기관지가 망가져요.”

내과 소아과 전문의들의 모임인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가 염증으로 망가져 가는 천식환자의 기관지 사진(사진)을 담뱃갑 디자인에 넣어 달라고 21일 보건복지부에 건의하고 나섰다.

협회는 기관지 사진과 함께 천식으로 중환자실에서 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는 환자 사진, ‘흡연은 천식을 악화시킵니다’라는 내용의 문구도 함께 넣어 달라고 요청했다.

복지부는 “좋은 아이디어”라면서 환영하는 입장. 복지부는 건강증진법 시행령, 시행규칙을 개정해 암에 걸린 폐, 심한 잇몸 염증 등의 경고 사진을 하반기부터 담뱃갑에 넣는 방안을 검토 중이었다.

김희경 기자 susann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