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경보땐 초중고 휴교권고… 20일 전국에 주의보

  • 입력 2005년 4월 20일 18시 35분


코멘트
“숨막혀요”미세먼지 농도 ㎥당 400∼600μg의 ‘강한 황사’가 닥친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걷고 있다. 박영대 기자
“숨막혀요”
미세먼지 농도 ㎥당 400∼600μg의 ‘강한 황사’가 닥친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걷고 있다. 박영대 기자
기상청은 “21일 낮 서해 5도, 전남북, 광주에 황사주의보 예비 특보를 내렸다”며 “농축산물 및 건강관리에 계속 유의하라”고 20일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북과 강원 동해안 지방은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네이멍구(內蒙古)와 황투(黃土) 고원에서 발생한 황사는 20일 오전 한반도에 상륙했다.

기상청은 “m³당 미세먼지 농도 400∼600μg의 ‘강한 황사’가 관측돼 20일 낮 12시를 기해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황사주의보를 내렸다”며 “이번 황사는 올해 들어 가장 강한 황사”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황사경보가 발효되면 학교보건관리지침에 따라 서울시내 유치원 및 초중고교에 단축 수업이나 휴교를 권고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황사주의보는 미세먼지의 1시간 평균농도가 m³당 500μg 이상, 황사경보는 m³당 1000μg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하종대 기자 orionha@donga.com

노시용 기자 syro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