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비핵화문제 北-中 신중히 작업”…총련 기관지 보도

  • 입력 2005년 4월 17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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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6일 최근 열렸던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1기 3차 회의에서 핵 문제가 논의되지 않은 것은 북한과 중국 간에 비핵화를 위한 신중한 작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핵 문제 언급이 없었던 이번 최고인민회의’라는 제목의 시론에서 “핵 문제를 뒤로 미룬 것이 아니라 조-중 수뇌의 인식이 일치된 ‘조선반도의 비핵화’ 실현을 향해 신중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 그래서 이번에 일부러 언급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이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의 조선 방문이 실현되는가, 실현된다면 시기는 언제쯤인가 하는 데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종구 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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