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초대형 유람선 부산 오다

  • 입력 2005년 4월 8일 1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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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개항 이래 가장 큰 크루즈 유람선인 11만6000t의 미국선박 사파이어 프린세스호가 9일 부산항에 들어온다.

부산관광협회와 한국홀리데이유람선㈜은 바하마 선적의 미국 선박인 사파이어 프린세스호가 방콕∼싱가포르∼대만∼일본 나가사키(長崎)를 거쳐 9일 오전 7시 부산항 제2부두에 입항한다고 8일 밝혔다.

길이 285m에 폭 37m, 높이 62m로 빌딩 20층 높이의 초대형 유람선.

배에는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극장과 9홀짜리 미니골프 퍼팅 장, 수영장 4개, 헬스장, 나이트클럽, 카지노, 조깅트랙, 300명씩 수용할 수 있는 식당 3군데, 한꺼번에 6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뷔페식당, 도서관 등이 갖춰져 움직이는 특급호텔이다.

15박16일간 코스의 이용료는 우리나라 돈으로 380만원 정도며, 그랜드 스위트룸을 사용할 경우 1000만원이 넘는다. 이 유람선에는 관광객 2760명과 승무원 1100명 등 총 3860명의 승객을 태워, 한꺼번에 부산을 찾는 관광객 수로도 사상 최대 규모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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