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장금’ 올 최고 시청률… ‘인어아가씨’ ‘올인’ 뒤이어

  • 입력 2003년 12월 17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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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방영된 프로그램 중 MBC 드라마 ‘대장금’이 평균 시청률과 회당 시청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제공 MBC
올해 방영된 프로그램 중 MBC 드라마 ‘대장금’이 평균 시청률과 회당 시청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제공 MBC
올해 방영된 프로그램 중에서 MBC ‘대장금’이 평균 시청률 35.5%로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MBC ‘인어아가씨’(34.8%), SBS ‘올인’(33.7%), KBS2 ‘보디가드’(30.2%)가 뒤를 이었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시청률 상위 10위권 프로그램 중 8개가 드라마였다. 비(非)드라마로 10위 안에 든 프로그램은 각기 5, 6위를 차지한 KBS1 ‘특집-특별기획 평양노래자랑’(29.1%)과 KBS2 오락프로그램 ‘개그콘서트’(26.3%)였다.

TNS 분석마케팅부 송혜라씨는 “지난해와 비교해 드라마 순위에서는 별로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다만 지난해에는 드라마 및 드라마 관련 특집이 10위권을 독식했으나 올해는 ‘개그콘서트’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회당 최고 시청률 1위는 12월 1일 방영된 ‘대장금’(48.9%)이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상궁(양미경)과 최상궁(견미리)이 최고상궁 자리를 놓고 쌀밥으로 대결을 벌였다. 또 다른 시청률조사회사인 닐슨미디어리서치가 집계한 이날의 시청률은 52.9%였다. 회당 시청률 2위는 SBS ‘올인’ 마지막회(4월 3일)가 차지했다. 시청률은 44.9%.

드라마와 국제축구경기를 제외하고서는 ‘평양노래자랑’과 ‘개그콘서트’에 이어 SBS 추석특집 오락프로그램 ‘빅스타 명장면 NG시대’(22.1%), KBS ‘뉴스9’(20.7%), MBC ‘타임머신’(20.3%)이 3∼5위를 차지했다. 국제축구경기로는 대한민국 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평가전(6월 11일·MBC)이 35.2%로 가장 높았다.

한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가 TNS와 함께 2∼11월 총 81개 채널의 시청률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드라마 채널이 강세를 보였다. MBC 드라마넷(점유율 9.36%), KBS SKY 드라마(8.33%), SBS 위성드라마플러스(8.16%)가 1∼3위를 차지했다.

2003년 TV 시청률 상위 10위
순위프로그램채널평균 시청률(%)
대장금MBC35.5
인어아가씨MBC34.8
올인SBS33.7
보디가드KBS230.2
특집-특별기획 평양노래자랑KBS129.1
개그콘서트KBS226.3
백만송이 장미KBS125.1
노란 손수건KBS124.4
저 푸른 초원 위에KBS224.2
야인시대SBS24.2
자료:TNS미디어코리아

조경복기자 kath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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