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6자회담 곧 열릴것”

  • 입력 2003년 10월 31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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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31일 “미국의 다자틀 내 대북한 안전보장 제공 제의에 대해 북한이 고려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은 매우 긍정적인 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곧 열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제주평화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핵 문제가 결국 다자간 대화를 통해 포괄적으로 해결될 것이란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의 안전보장과 경제재건을 위한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 대통령은 ‘동북아 공동체’ 실현을 위해 △물류 에너지 정보기술(IT) 등 경제 안보와 관련이 큰 분야의 사회간접자본 네트워크 건설 추진 △역내 교역자유화를 통한 경제통합과 역내 국가간 자유무역협정(FTA) 적극 추진 △북한을 포함한 역내 낙후지역에 대한 항만 철도 도로 발전소 등의 건설 지원 등을 제안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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