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11일 “카이저 부차관보가 북한의 불법활동에 대한 정보교류와 미국의 구상 등을 협의하기 위해 방한하며 청와대 및 외교통상부 당국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최근 국제사회의 관심사로 떠오른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 문제와 관련해 “카이저 부차관보의 이번 방한기간에는 PSI 문제를 협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이저 부차관보는 3월 말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외무장관회담 기간 중 은밀히 방한해 미국의 3자회담 구상을 청와대측에 통보한 바 있어 이번에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확대다자회담에 관해 새로운 구상을 전달할지 주목된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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