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책]신간 '여행 책자' 봇물

  • 입력 2003년 7월 9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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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앞둔 요즘. 서점에는 이제 막 나온 신간 여행 책자가 쫘∼악 깔렸다. 올 여름 두드러진 점은 대부분 국내 여행 안내서라는 점. 책마다 테마가 분명한 SIT(Special Interest Tour)형을 지향하고 지도와 맛 집에 대한 소개가 충실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여행 작가 양영훈 씨의 ‘내 가슴속의 여로와 풍경’(성하출판)은 꽃 길 숲 섬 절 등 7개 테마로 나누어 여행지를 소개한다. ‘길 여행’편은 19번, 20번 등 국도 따라 가는 여행길을 담고 있다. 일간지 레저 기자 이경택 씨(문화일보)는 계절별 특산물을 찾아 떠나는 ‘우리 땅 우리 맛’(역사넷)과 여성을 겨냥한 1박2일 감성 여행지를 선별한 ‘2030 여성들만의 여행’(성하출판)을 동시에 출간했다.

지난 해 ‘렌터카 유럽 여행’을 냈던 여행 전문가 이화득씨는 주말을 이용한 자동차 여행서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차를 멈추고’를 냈다. 이 책은 중부 편(경기 강원 충청)과 남부 편(호남 영남 제주도 울릉도) 두 권이다. 월간지 여행 기자 국견씨(우먼센스)는 건강 다지기를 주제로 온천과 맛 집을 주로 다룬 ‘몸이 행복해지는 여행’(서울문화사)을 냈다. TV프로에 소개된 별미 맛 집과 먹자골목, 된장 마을 고추장 마을 허브 농장 등이 소개됐다. 여행PD 유연태씨는 사진작가 조승렬씨(옛돌여행사 대표)와 공동 작업으로 고속도로 중심의 여행지(120곳) 소개서 ‘포인트 주말여행’(성하출판)를 냈다.

조성하기자 summ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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