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대표 “대통령 4년중임제 2006년 개헌 가능”

  • 입력 2003년 7월 3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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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는 3일 정치권 일각의 내각제 개헌 논의와 관련해 “(17대 총선 다음해인) 2005년쯤 차기 대권주자들이 나와 목소리가 커지면 현실적으로 내각제는 쉽지 않을 것이며 2006년경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날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힌 뒤 지역주의 정치구도 개선을 위해 “우선 17대 총선부터 독일처럼 지역구와 비례대표에 동시 입후보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광주 전남북 지역 출마자들에겐 비례대표 당선권 3석을 지역별로 배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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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북한을 봉쇄할 국제적 힘을 모아 핵을 포기하도록 한 뒤 세계의 힘을 빌려 김정일(金正日) 체제가 당분간 (북한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앞으로 미국을 방문해 조야 인사를 만나 한미공조 및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한 뒤 필요하다면 북한에 가서 김정일 위원장도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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