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운동을 제안한 평택신성교회 한신교 목사(사진)를 비롯한 평택지역 25개 교회 목사와 교인 등 300여명은 2일 평택시 송탄 시온성교회에서 운동본부 발족식을 가졌다.
본부장을 맡은 한 목사는 “과거의 시위와 집회는 사회의 민주화와 국가발전을 위한 역할을 해 왔으나 지금의 이기적인 집단행동은 자신만을 위한 것으로 이미 숭고한 뜻을 잃어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과격한 집단시위로 인해 닫힌 사회가 되고 불신의 사회가 되고 있는 모습에 우리 모두 우려와 위기감을 갖고 있다”며 “이제 시위를 자제하고 이해와 사랑으로 타협과 조정을 통해 서로 발전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시위집회절제운동본부는 이달 중순 경기 수원과 화성, 용인지역 목회자들과 함께 대규모 기도회를 여는 등 이 운동의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연쇄 기도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평택=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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