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포털, 英-中-日 웹사이트 자동번역 실시간 서비스

  • 입력 2003년 6월 23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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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인터넷 포털업체들의 번역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를 몰라도 외국 사이트의 검색이 가능하고 각종 외국어 웹페이지를 우리말로 볼 수도 있다.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번역 서비스는 일본어 번역이다. 어순이나 한자어 등이 비슷해 다른 언어보다 번역이 정확하고 가까운 나라라는 친근감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네이버(www.naver.com)의 ‘인조이재팬’ 코너는 한글키워드로 검색한 일본 웹사이트를 실시간으로 번역해 한글로 보여준다. 또 게시판에 한글로 글을 올리면 일본인 네티즌들이 일본어로 글을 읽을 수 있고 일본 네티즌들이 올린 글은 우리말로 번역된다.

야후코리아(kr.yahoo.com)도 일본 웹번역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엑셀과 워드 등 일본어 문서들도 번역이 가능하다. 한미르(www.hanmir.com)와 다음(www.daum.net)의 일본웹 번역서비스에선 짧은 단문을 실시간으로 번역해준다.

상대적으로 어려운 영문 웹사이트 번역은 엠파스(www.empas.com)가 유료(1년 1만원)로 제공하고 있다. 포털업체는 아니지만 번역전문업체인 클릭큐는 홈페이지(www.clickq.com)를 통해 무료로 영문웹사이트를 번역해준다.

중국어 번역 서비스는 엠파스가 가장 먼저 시작했다.

중국 웹사이트 주소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자동 번역된 중국 웹사이트를 한글로 볼 수 있다. 이달 말까지 무료로 제공되며 이후 유료화 가격은 월 1만원이다.

엠파스 박석봉 사장은 “번역 서비스로 국내 네티즌들이 세계 곳곳에 있는 더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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