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 “진보적 케이블TV 설립하겠다”

  • 입력 2003년 6월 19일 1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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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한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사진)이 케이블TV 회사 설립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 타임 인터넷판은 19일 고어 전 부통령이 케이블TV와 대담 전문 라디오에서 보수적 목소리가 우세한 현실에 대항하기 위해 새로운 미디어 기업 설립을 꿈꾸고 있다고 전했다.

할리우드와 워싱턴의 소식통들은 고어 전 부통령이 케이블TV망 확보를 위해 잠재적 재정 후원자들을 조용히 물색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 달 동안 여러 형태의 가능성을 탐색해왔으며 전국적 법률상담소 체인인 하야트 리걸 서비시즈(HLS)의 창립자 조얼 하야트와 긴밀히 상의해왔다는 것.올해 초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선댄스 영화제에 참석했을 때는 정치성향이 큰 연예계 인사들과 일련의 사적 모임을 주선했다. 고어 전 부통령은 또 시카고의 벤처기업가인 셸던 드로브니 부부와도 접촉했다. 드로브니 부부는 2월 보수적 시사평론가들에 대항하기 위해 진보적 라디오망에 자금을 댈 계획임을 발표한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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