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 또 구멍…대통령車에 수건 날아들어와

  • 입력 2003년 6월 11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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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대통령 전용차에 폭탄이?’

한 달 전쯤 노무현 대통령이 외부행사에 참석했다 청와대로 들어오던 중 창문을 내리고 관람객들에게 손을 흔들었는데 갑자기 한 할머니가 둘둘 말은 수건을 차 안으로 던져 곧바로 ‘골인’된 일이 벌어졌다고 11일 청와대의 한 관계자가 털어놨다. 이 관계자는 “만약 수건 안에 폭탄이라도 들어 있었다면 어떻게 됐겠느냐”고 가슴을 쓸었다.

그러나 경호실측은 “대통령이 차를 멈추게 하고 관람객들에게 손을 흔들던 중 할머니(79)가 진정서를 담은 편지를 흔들자 가까이 오게 해서 직접 받았을 뿐 수건을 던진 일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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