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녹산공단에 日미쓰도요社 연구소

  • 입력 2003년 6월 6일 2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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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일본 정밀측정기기업체가 부산 녹산공단에 연구소를 설립한다.

부산시는 제조업계 품질관리의 필수품인 정밀측정기기의 개발. 제조 분야에서 세계 최대업체인 일본 미쓰도요(三豊)사가 올 하반기에 부산 녹산산업단지에‘길이(length) 연구소’를 설립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미쓰도요사의 길이 연구소가 들어서면 부산에 첫 외국연구소 유치 사례로 기록된다.

미쓰도요사 누마다 회장과 부산시 허남식 정무부시장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방일 기간인 7일 도쿄(東京)에서 윤진식(尹鎭植) 산업자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투자 양해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다음달 부산 사상에 임시사무소를 개소한 뒤 1차적으로 300만 달러를 투자한 뒤 녹산공단지역 내 460평에 연구개발 및 제품 서비스시설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부산신항 배후에 항만물류단지가 조성될 경우 시장 여건을 감안, 자사제품의 동북아 물류센터 설치도 검토 중이다.

1934년 설립된 미쓰도요사는 현재 정밀측정기기 분야의 세계최고 기업으로 성장했고 측정 공구에서부터 컴퓨터, 광학메커니즘, 시스템 계측기기까지 생산하고 있다.

일본 도쿄 인근 가와사키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의 작년 매출액은 452억1400만 엔이며, 해외 50여 개국에 지사와 공장, 연구개발센터가 있으며 종업원은 4100명에 달한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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