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을 거쳐 다음달 1일 1박2일간 일정으로 방한하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국무장관은 ‘시간이 없다’며 1일 오전 11시20분부터 오후3시반까지 한미외무장관회담 오찬 공동언론브리핑 외교안보수석면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예방 등 모든 공식일정을 마칠 수 있도록 외교통상부에 협조를 요청.
올브라이트장관의 방한 때문에 박정수(朴定洙)외교통상부장관의 방미일정까지 취소한 정부측은 올브라이트장관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도 “그처럼 바쁜 일정 속에서 과연 깊은 얘기가 오가겠느냐”며 찜찜한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