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27년만에 수영 재개

  • 입력 1998년 4월 12일 20시 31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7년만에 수영을 재개했다.

김대통령은 주말인 10일 국민회의 자민련 소속의원들과의 만찬 직전인 오후 5시경부터 1시간 가량 청와대안 수영장에서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수영을 했다. 앞으로도 주말에는 이를 즐길 예정.

섬출신인 김대통령은 물에 익숙한 편. 하지만 71년 총선 지원유세를 하다 의문의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친 후 수영을 중단했다. 92년 대선을 앞두고 건강에 이상이 없음을 보여주기 위해 서울 연희동 모 스포츠센터에서 한차례 수영을 한 적은 있다.

주치의인 허갑범(許甲範)박사 등 주위 사람들은 건강관리와 스트레스해소에 좋다고 수영을 권유했다. 김대통령은 그동안 특별한 운동대신 맨손체조와 명상을 해왔다.

〈임채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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