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민간 투자조사단, 12일 첫 한국 파견

  • 입력 1998년 4월 8일 19시 47분


대만이 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순수 민간기업 투자조사단을 12일 한국에 파견한다.

외교통상부는 8일 “대만 위경그룹 회장인 선칭징(沈慶京)회장을 단장으로 한 37명의 기업인들이 대우 동아 진로 태일 한화그룹 등을 방문해 투자협의를 갖는다”며 “이들 그룹과는 구체적인 투자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조사단은 대만 11대 그룹인 위경그룹을 주축으로 금융업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부문의 기업들이 한국기업에 대한 지분참여와 인수합병(M&A)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 방한하는 것.

관심분야는 첨단기술 사회간접자본 금융 식품 섬유 레저 분야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투자단 참가업체 자격이 자본투자액 2천만달러 이상으로 돼 있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경우 5억달러 가량의 자본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박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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