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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용순비서, 北日 연락사무소 설치 긍정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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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용순비서, 北日 연락사무소 설치 긍정반응

입력 1998-04-01 06:55수정 2009-09-2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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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일본담당 책임자인 노동당 김용순(金容淳)비서가 북한에 일본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문제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들은 31일 “김비서가 최근 북한을 방문한 일본 자민당대표단에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식량사정 조사를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북한을 방문한 자민당 대표단은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비서를 만나 요도호사건 관련자들의 일본송환을 요청했으며 국교정상화를 실현하기 위한 연락사무소 설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나카야마 마사아키(中山正暉)대표단장은 “이같은 제의에 대해 김비서는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바람직하다’며 원칙적인 동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북한과 일본의 고위관계자들이 양국간 연락사무소 설치문제를 논의하고 특히 북한이 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양국관계 개선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비서는 양국 국교정상화 문제와 관련해 “요도호 사건의 범인을 돌려보내는 것이 실마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정치적 망명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던 우리측이 피해를 보고 있다. 귀국문제는 본인들의 의사에 맡기겠다”고 말했다고 나카야마단장은 전했다.

요도호 납치사건은 70년 일본 적군파 요원 9명이 승객 등 1백29명을 태우고 하네다(羽田)공항을 떠나 후쿠오카(福岡)로 향하던 일본항공(JAL)여객기를 납치, 북한에 망명한 사건으로 현재 범인 3명이 북한에 남아 있다.

〈도쿄〓윤상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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