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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맛같은 영암 월출수박을 아십니까』…서울서 품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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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맛같은 영암 월출수박을 아십니까』…서울서 품평회

입력 1997-07-04 21:11수정 2009-09-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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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월출수박을 아십니까. 무등산수박보다 나으면 나았지 못할게 없습니다』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 하나로클럽에서 「영암 월출수박 품평회와 직판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국내 최대의 수박산지이면서도 이름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영암 월출수박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영암군수박협의회 농협 군청이 공동으로 마련한 것. 영암군수 농협지부장 수박협의회장 등 영암에서 상경한 1백50여명의 행사관계자들은 이날 『땡볕더위가 며칠 계속돼야 수박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는데…』라며 비를 뿌린 하늘을 원망하면서도 서울시민들에게 월출수박을 알리느라 비지땀을 흘렸다. 이곳에서 12㎏짜리 수박을 시중가격의 절반정도인 1만원에 산 주부들도 『당도가 높고 껍질이 얇으며 섬유질이 아삭아삭해서 좋다』고 월출수박의 품질에 만족해 했다. 영암은 비옥한 황토에 영산강을 두르고 있어 수박 고구마 무화과 토마토 등 질좋은 농산물이 많이 나는 곳. 월출수박은 해마다 9백여농가가 약 60만평의 밭에서 9만여t을 생산해 군단위로 국내 최대규모다. 그러나 영암 월출수박은 「횡성 옥수수」 「홍천 감자」 「하남 상추」 「김천 자두」 「광주 무등산수박」처럼 지역특산물로 널리 알려지지는 않은 편이었다. 지리적으로 워낙 변방인데다 특산물을 알리려는 노력도 거의 없었기 때문. 지난 93년 이후 전국 각지에서 품평회와 판매행사를 열어 이름을 알리는데 주력해온 영암군이 4일 연 품평회는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월출수박의 본격 서울데뷔인 셈. 영암군에는 수박전문가가 많다. 영암군 수박협의회장 梁有福(양유복·47)씨의 경우 17세때부터 수박재배에 유기농법을 개발했으며 수박재배로 한해 2억여원을 버는 전국 제1의 수박재배농이다. 품평회장에 전시된 수박에는 가로 세로 각 5㎝ 크기에 기암괴석 월출산 위로 달이 뜬 모양의 「영암월출」 상표가 붙어있다. 지난해부터 영암 농민들이 농산물의 품질을 관리하고 제값을 받기 위해 모든 농산품에 부착하고 있는 공동상표다. 〈정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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