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방산업체 탄생…록히드-노드롭 합병

  • 입력 1997년 7월 4일 08시 04분


미국 방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사(社)는 3일 노드롭 그루먼사를 1백16억달러에 인수, 합병키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연간 매출 3백70억달러에 종업원 23만명을 거느리는 미국 최대의 방산업체가 탄생했다. 양사는 그동안 합병 협상을 벌여 왔다. 노먼 오거스틴 록히드 마틴사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방산부문이 점차 국제화되고 있다』면서 『이번 합병을 발판으로 21세기에 보다 효율적인 시장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켄트 크레사 노드롭사 회장도 『이번 합병으로 미래를 향해 보다 강력하게 나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록히드 마틴사는 F16기와 트라이던트 미사일을 생산하는 미국방부와 계약고 1위를 자랑하는 최대 방산업체이며 계약고 6위인 노드롭 그루먼사는 스텔스기와 MX 미사일 등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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