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이회창씨 사조직說 「새미준」 조사 착수

  • 입력 1997년 7월 2일 19시 50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崔鍾泳·최종영)는 2일 신한국당 李會昌(이회창)고문의 지지모임으로 알려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새미준)」의 선거법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고문 지지모임으로 알려진 새미준이 최근 전국 규모의 조직체계를 갖추기 위해 광범위하게 회원을 모집하려 한다는 소문이 있다』며 『이같은 소문의 진위와 함께 새미준의 활동이 선거법에 위반되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5월2일 선관위에서 각 정당 및 대선예비후보들의 사조직에 대한 자료제출 요청 때 이고문측이 새미준과 무관하다고 통보해왔으나 조사결과 선거사조직으로 드러나거나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가 발견되면 관계법령에 따라 엄정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고문측은 『새미준은 이고문과 전혀 관계가 없는 별개의 조직』이라고 주장하며 새미준이 이고문의 선거사조직이라는 일부 언론보도를 부인했다. 〈김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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