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넷]『인기SW 공짜로 쓰세요』넷메이트 서비스

  • 입력 1997년 7월 2일 07시 53분


「지구촌의 최신 인기 소프트웨어를 공짜로 활용하세요」. 컴퓨터를 잘 쓴다는 것은 소프트웨어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달렸다. 문제는 인기 소프트웨어의 가격이 수십만, 수백만원으로 비싸다는 점. 그래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소프트웨어가 맛보기판(셰어웨어)과 공개소프트웨어(프리웨어). 셰어웨어는 정식으로 구입할 때까지 무료로 쓸 수 있다. 프리웨어는 말 그대로 공짜 프로그램이다. 셰어웨어는 바이러스 백신, 최신 게임, 인터넷 브라우저와 PC통신 프로그램 등 없는 것이 없다. 공짜라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문제점도 많다. 어떤 프로그램이 좋은 것인지,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마땅한 프로그램 활용서가 별로 없다.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라도 활용법을 제대로 모르면 쓸모가 없어진다. 젊은 벤처기업 넷메이트(대표 전선용·29)가 최근 PC통신 하이텔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보물섬」(go bomul)이 바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해준다. 넷메이트는 지구촌에 돌아다니는 최신예 셰어웨어 프리웨어를 엄선, 자료실에 올려 놓는다. 각각의 소프트웨어에는 무려 A4용지 10장 분량에 해당하는 설명서를 담아 프로그램 활용법을 소상히 안내한다. 설명서에는 프로그램의 설치와 삭제, 활용방법, 평가까지 자세하게 정리돼 있다. 내용면에서도 인터넷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넷(CNET)이나 투카우(TUCOWS) 사이트를 능가한다는 평가. 여기에 게임 마니아를 위한 게임 이야기와 최신 정보도 모아 소개한다. 20대의 컴퓨터 전문가 6명이 모인 넷메이트의 욕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들은 연말까지 3천여개의 인기 소프트웨어를 설명서와 함께 올릴 계획이다. 또 외국인들도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글 설명서를 일어와 영어로 번역해 PC통신과 인터넷에 올릴 계획이다. 전선용씨는 『전세계에서 쏟아지는 수많은 소프트웨어 중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빠르게 고르고 쉽게 활용할 수 있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보물섬 서비스는 초보자들이 컴퓨터를 활용하는데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2―885―2416 〈김종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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