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하늘과 순수의 상징」

  • 입력 1997년 7월 1일 08시 08분


예수 그리스도나 부처를 믿는 것만이 종교인가. 특정 신에 대한 믿음뿐만 아니라 「개인적이든 집단적이든 절대적 존재에 대한 믿음까지도 종교」라는 시각으로 종교학을 연구해온 저자의 종교문화 입문서. 특정 종교에는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면서도 종교문화 일반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우리에게 「종교란 진정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종교는 결코 은밀하고 신비한 체험 따위에 그치지 않고 우리 나날의 삶에 닿아 있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우리가 편협한 종교관을 극복함으로써 건강하고 성숙한 종교문화에 이를 수 있다고 충고한다. 주요 내용은 우리의 전통적 종교문화, 우리 종교문화와 그리스도교문화, 정통과 이단, 광신과 종교윤리, 종교학과 신학 등. 정진홍 지음(강·10,000원) 〈이광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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