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TV 하이라이트]

  • 입력 1997년 3월 12일 08시 04분


[드라마] ▼「세번째 남자」〈MBC 밤8.25〉 채연은 홍천댁의 주선으로 어렵게 공사장 식당 일자리를 얻게 된다. 공사장 인부 장풍식은 힘들게 일하는 채연을 보고 측은함을 느껴 친절하게 대해 준다. 어느날 술취한 인부들이 채연을 희롱한다. 풍식은 채연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가 여러명에게 매를 맞고 크게 다친다. 채연은 이때문에 공사장일마저 그만두어야 할 상황에 빠진다.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KBS1 밤7.35〉 한밤중에 신곡리에 화재가 난다. 불이 난 곳은 황민달의 비닐하우스 창고. 놀란 동네 사람들이 모두 모여들어 화재는 겨우 진화된다. 불이 난 원인을 캐던 중 국자가 비닐하우스에서 창남과 명자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말한다. 양촌댁도 불이 난 곳에서 창남과 명자가 뛰어 나오는 것을 보았다고 말하자 사람들은 명자와 창남이 연애를 하다 불을 낸 것으로 단정짓는다. ▼「형제의 강」〈SBS 밤9.50〉 준수는 협박편지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최선생의 소행이라는 심증을 굳힌다. 준수는 연희와 참모를 불러 선거 준비를 시작한다. 한편 준호는 고대하던 전시회를 연다. 그러나 전시회를 찾는 사람이 없자 좌절한다. 준식은 조직원들을 동원해 전시장에 보낸다. 많은 사람들이 전시회에 몰려들자 식구들은 좋아하지만 준호는 평론가가 와서 보고 평가를 내려줘야 한다고 고집을 부린다. ▼「정 때문에」〈KBS1 밤8.30〉 블라우스 사건이 터지자 은표는 더이상 참지 못하고 가족회의 소집을 건의한다. 옥봉의 거취 문제를 놓고 드디어 온가족이 의견을 모아야 할 시간이 온 것이다. 「어머니만 좋으시다면 함께 모시자」는 의견과 「절대 한 지붕 아래 같이 살 수 없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자 투표까지 해보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아내지 못한다. 그러나 가족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옥봉은 어머니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집을 떠난다. [교양] ▼「문학기행」〈EBS 밤9.25〉 김원일씨의 장편소설 「바람과 강」의 배경인 경북 영일군 죽장면 입암리를 작가와 함께 찾아간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입암 장터의 월포옥이라는 술집에 기둥 서방으로 얹혀 사는 이인태. 그는 역사적 질곡에서 헤어나지 못해 죽음을 통해서라도 올바른 인식을 되찾기를 간절히 희망하는 인물로 묘사된다. 이번 기행에서 작가는 입암 장터를 둘러보고 이 소설을 끌고 나가는 또다른 인물인 최지관이 살았던 두마리를 찾아간다. [오락] ▼「이홍렬쇼」〈SBS 밤11.00〉 「쿠킹토크 참참참」에서는 「패자부활전」으로 스크린에 데뷔하는 김희선이 출연한다. 김희선은 빈 소시지를 넣은 떡볶이를 만들고 이 떡볶이의 이름을 지어본다. 「맞아맞아 베스트5」에서는 노래방 꼴불견을 짚어보는 「이런 사람, 노래방에 오지마라」를 발표한다. 2부 「칵테일 토크」에서는 「깊은 밤에 어울리는 두여자」 홍리나 전혜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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