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ＴＶ 영화］

▼「테레즈 라캥」 마르셀 카르네 감독. 시몬 시뇨레, 라프 발론 주연. 프랑스 고전영화 시리즈 첫편으로 에밀 졸라의 자연주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강요된 결혼과 본능적인 사랑 사이에 놓인 여인의 갈등을 다뤘다. 부모를 여의고 숙모 집에서 살게 된 테레즈는 숙모의 강요에 의해 병약한 사촌 카미유와 결혼한다. 지루한 나날을 보내던 테레즈는 이탈리아인 트럭 운전사 로랑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로랑은 테레즈에게 멀리 도망가자고 종용하지만 테레즈는 카미유가 충격을 받고 쓰러질까봐 주저한다. 이들의 사이를 눈치챈 카미유는 테레즈에게 매달리고 두 사람은 파리로 여행을 떠난다. ▼「정글의 라이온」 케빈 코너 감독. 브라이언 데니, 브룩 애덤스 주연. 총명하고 아름다운 여의사와 트럭 운전사가 아프리카 오지에서 만나 여러가지 어려움을 함께 겪으며 사랑을 꽃피우는 이야기. 아프리카 오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던 여의사 그레이스는 약이 떨어져 도시로 나갈 처지에 놓인다. 그레이스는 헨리 중령을 찾아가 트럭 운전사 마쉬를 소개받지만 마쉬는 그레이스를 태워 주기를 거절한다. 그레이스는 마쉬가 잠든 사이에 몰래 트럭을 운전해 도망치려다 잡힌다. 그러자 그레이스는 흑인 소년으로부터 받은 다이아몬드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