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공단 인근 대규모 위락시설 조성 마찰

  • 입력 1997년 3월 8일 09시 55분


[울산〓정재낙기자] 대기공해가 극심한 울산석유화학공단 인근 야산에 대규모 위락시설을 갖춘 공원을 조성하려는 울산시의 계획에 대해 환경단체에서 공해확산을 내세워 반대하고 있다. 울산시는 6일 시청회의실에서 「선암공원 조성 계획 중간 설명회」를 갖고 오는 2001년까지 남구 상개동 일대 76만2천여평을 위락시설 등을 갖춘 공원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선암공원 조성계획은 시가 도로 운동장등 기반시설 사업비를 부담하고 어린이놀이터 잔디썰매장 등 유희시설과 유스호스텔 등 편익시설은 민자유치로 사업비를 충당하는 것으로 돼있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 등에서는 선암공원 개발지역이 울산석유화학공단에서 직선거리로 5백여m에 불과하다고 지적, 대규모 산림훼손이 불가피한 공원조성계획은 철회돼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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