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건설업계 부도율 사상최고…이틀에 1개회사 쓰러져

입력 1997-01-04 20:06수정 2009-09-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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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경기와 경제전반의 침체가 지속된 지난해 건설업체 부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한해 부도가 난 일반건설업체는 우성건설 동신주택 등 중견 주택건설업체를 포함, 모두 1백96개사로 전년보다 51개가 늘었다. 이는 한달 평균 15,16개사, 이틀마다 1개사꼴로 건설업체가 쓰러진 것을 의미하며 이에 따라 업체 부도율도 사상 최고치인 6.6%를 기록했다. 일반건설업체 부도는 지난 90년의 3개에서 91년 9개, 92년 23개, 93년 49개, 94년 50개로 서서히 증가하다 95년에 1백45개로 크게 늘어났다. 건설업계는 주택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자금난이 심해진데다 89년 면허개방 이후 건설업체수는 8배 가량 늘어났으나 공사물량은 3배 정도 증가에 그쳐 그만큼 수주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 최근들어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신규투자를 축소함에 따라 민간건축시장 규모가 줄어든 것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건설시장개방 첫해인 올해도 외국업체의 시장 진입 등으로 수주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어서 부도업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黃在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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