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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60만원대 「자바 스테이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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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60만원대 「자바 스테이션」 나왔다

입력 1996-10-30 20:44수정 2009-09-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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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金昇煥 기자」 세계 컴퓨터시장에 새로운 전운이 감돌고 있다. 미국 선마이크로시스템은 네트워크 컴퓨터(NC)를 내놓고 그동안 PC시장을 지배해왔던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의 독재로부터 독립을 선언했다. 선마이크로시스템은 29일(현지시간) 뉴욕 에퀴터블 센터에서 네트워크 컴퓨터인 「자바 스테이션」을 발표하고 컴퓨터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음을 알렸다. 스컷 맥닐리 선마이크로시스템 회장은 『그동안 보다 많은 메모리와 끊임없는 소프트웨어의 교체를 요구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압제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며 『자바 스테이션이 세계의 컴퓨터 사용자에게 새로운 자유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첫선을 보인 자바 스테이션은 값이 싼 기종의 경우 7백50달러선이며 최고급 기종도 1천달러 안팎으로 가격이 정해졌다. NC는 정보통신 수단의 발전에 힘입어 값비싼 PC대신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자료를 네트워크를 통해 주컴퓨터로부터 그때 그때 받아 쓰는 개념의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돌리는데 꼭 필요한 기능만을 집어넣어 가격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자바 스테이션은 그동안 말로만 떠돌던 네트워크 컴퓨터가 실제로 모습을 보인 첫번째 예. 오라클 등이 네트워크 컴퓨터의 개념을 꾸준히 얘기해왔으나 아직까지 일반 제품으로 내놓지는 못하고 있다. 선마이크로 시스템은 자바 스테이션 발표와 함께 당장 사용이 가능한 4백여개의 응용소프트웨어를 발표했다. 또 기업이 네트워크 컴퓨터를 쓰면 일반 PC 유지비용의 5분의 1 정도로 코스트를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자바 스테이션이 시장에 선보임에 따라 그동안 PC시장을 지배해왔던 게임의 법칙이 크게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자바 스테이션의 등장으로 당장 컴퓨터 시장에 「가격파괴 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다. NC의 가격공세 때문에 전통적인 PC업체들이 앞다퉈 값을 내리는 것이다. 우선 IBM과 컴팩컴퓨터가 1천달러 이하의 PC를 잇따라 내놓았다. 또 자바 스테이션 발표 하루전에 마이크로소프트는 1천달러 이하면서 싸고 간편한 「넷 PC」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세계 컴퓨터 시장에서 마지막 가격지지선으로 여겨져왔던 2천달러선이 빠른 속도로 무너져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 자바 스테이션의 등장으로 NC진영과 PC진영간에 새로운 「헤쳐 모여」가 진행되고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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