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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블루아 「오브제박물관」개관…기묘 예술품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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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블루아 「오브제박물관」개관…기묘 예술품 가득

입력 1996-10-17 10:36수정 2009-09-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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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아(프랑스)〓琴東根기자」 팔이 잘려나간 마네킹, 찢어진 텐트, 잡동사니로 가득찬 녹슨 금고, 소파위에 놓여진 낡은 구두 한 켤레…. 마치 쓰레기를 연상시키 는 물건들이지만 이것들도 엄연한 예술작품들이다. 세계 도처에서 이같은 「기묘한 」 오브제들만을 모아놓은 박물관이 최근 프랑스의 지방 소도시 블루아에 문을 열었 다. 오브제 박물관은 시내 중심가에 가까운 한 주택가 골목에 자리잡고 있다. 문을 열 고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입장객을 내려다보는 단두대. 그 아래 유리 관에는 하이힐에 남녀의 정사장면 사진을 매달아놓은 달리의 작품이 놓여 있다. 1층 전시장 입구쪽 벽면에는 낯익은 작품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3대의 모니터를 이용, 인간의 바쁜 일상과 소외를 표현한 백남준의 작품 「집없는 부처」다. 2층으 로 올라가는 계단은 방문객의 공포를 자아내는 곳. 천장에 주렁주렁 매달린 수십개 의 망치는 금방이라도 머리위로 떨어질 듯한 기세다. 바닥에 일렬로 자리잡은 수백 개의 빈병이 가장 특징적인 3층까지를 둘러보고 나면 오브제 박물관 순례가 끝난다. 이 박물관을 만든 주인공은 파리에서 화랑을 경영하는 에릭 파브르. 그는 『오브 제는 그림이 표현하는 세계보다 훨씬 풍부한 상상의 장을 제공한다』는 생각에서 15 년간을 공들인 끝에 지난 6월 이 박물관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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