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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우 셰프의 오늘 뭐 먹지?]닭개장, 佛친구도 반한 보양식

    [정신우 셰프의 오늘 뭐 먹지?]닭개장, 佛친구도 반한 보양식

    프랑스 레스토랑 스타지에에서 인턴을 할 때 스태프들이 먹는 식사인 ‘스태프 밀’로 닭개장을 만들어 본 적이 있다. 감자와 토마토를 넉넉히 넣고 닭볶음을 하듯 국물을 만들었다. 닭고기는 살만 발라 넣고 함께 끓여 주었고, 밥 대신 파스타 면인 펜네를 삶아 넣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

    • 20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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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지윤 요리쌤의 오늘 뭐 먹지?]매일 먹는 밥이 질릴 때… ‘색다른 밥’ 일본식 가정 요리

    [홍지윤 요리쌤의 오늘 뭐 먹지?]매일 먹는 밥이 질릴 때… ‘색다른 밥’ 일본식 가정 요리

    30대 초반의 나이에 미국 뉴욕의 요리학교를 졸업하고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2년간 요리사로 일한 적이 있다. 매일 200여 명의 손님을 받으며 14시간 넘게 온종일 서서 끝이 보이지 않는 중노동에 시달리는 생활이었다. 긴 노동만큼이나 힘들었던 것은 식당의 남는 재료로 만든 형편없는 ‘패…

    • 2017-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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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창인 박사의 오늘 뭐 먹지?]얼큰한 육개장 한입, 없던 배짱 절로

    [석창인 박사의 오늘 뭐 먹지?]얼큰한 육개장 한입, 없던 배짱 절로

    요즘 프랜차이즈 형태의 육개장집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습니다. 음식의 유행이 원래 생뚱맞기도 하고 느닷없는 경우가 있지만 ‘○○찜닭’이나 ‘△△△조개구이’ 등의 사례처럼 ‘이 또한 지나가리라’란 생각을 갖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새롭지도 않은 음식인 육개장일까요? 육개장이 개…

    • 20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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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우 셰프의 오늘 뭐 먹지?]막국수, 메밀로 빚어낸 여름의 맛

    [정신우 셰프의 오늘 뭐 먹지?]막국수, 메밀로 빚어낸 여름의 맛

    “막국수 먹을 줄 모르는구나.” 그런 사람 참 많다. 내가 아는 것만 옳고 남이 아는 것은 틀리다고 말하는 사람들. “막국수 먹는 법이 뭐 따로 있나?” 가위로 면을 몇 번 자르고 열무김치를 수북이 넣고 젓가락으로 비벼낸다. 그 다음 동치미 육수를 조금 붓는다. 삶은 계란은 늘 마…

    • 2017-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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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지윤 요리쌤의 오늘 뭐 먹지?]햄버거를 위한 변명

    [홍지윤 요리쌤의 오늘 뭐 먹지?]햄버거를 위한 변명

    얼마 전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맥도널드의 창립비화를 다룬 영화 ‘파운더(The Founder)’를 봤다. 햄버거의 빠른 제조와 판매를 가능하게 한 자동화 시스템을 고안해낸 건 캘리포니아 출신의 맥도널드라는 성(姓)을 가진 딕과 맥 형제였다. 전국의 식당을 돌며 밀크셰이크 제조기를 판…

    • 2017-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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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창인 박사의 오늘 뭐 먹지?]땀 뻘뻘 순댓국, 서민의 情 듬뿍

    [석창인 박사의 오늘 뭐 먹지?]땀 뻘뻘 순댓국, 서민의 情 듬뿍

    요즘은 ‘혼밥’이 유행이고 심지어 혼술도 흔한 일이지만 예전에는 순댓국을 먹으러 여성 혼자 식당에 가려면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었나 봅니다. 말하자면 순댓국을 땀 냄새 풀풀 나는 사내들만의 원초적 음식이라 여겼던지 어느 시인은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뜨거운/순대국밥을 먹어본 사…

    • 20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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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우 셰프의 오늘 뭐 먹지?]평양냉면, 심심해서 무미한 그 맛!

    [정신우 셰프의 오늘 뭐 먹지?]평양냉면, 심심해서 무미한 그 맛!

    평양냉면 좀 먹어봤다고 자부하는 식도락가들에게 암묵적인 절대 공식이 있다. 평양냉면 전설의 맛집 정수만을 모아 만든 ‘어벤저스 평양냉면’이다. 봉피양의 메밀면, 우래옥의 쇠고기 국물, 필동면옥과 평양면옥의 편육과 제육. 한 치의 양보도 허락하지 않는 냉면 마니아들이 가상으로 조합해 본…

    • 201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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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지윤 요리쌤의 오늘 뭐 먹지?]‘포’… 속 풀어주는 개운한 육수의 맛

    [홍지윤 요리쌤의 오늘 뭐 먹지?]‘포’… 속 풀어주는 개운한 육수의 맛

    와인 한 잔 또는 맥주 500cc. 나의 최대 주량이다. 억지 권유 소주 석 잔에 정신을 잃다시피 했으니 선천적 알코올 분해효소 결핍증이 틀림없다. 그런 내게 ‘해장음식’이란 것이 있다. ‘포(pho)’라고 부르는 베트남 쌀국수다. 몇 년 전 프랑스 부르고뉴의 도시 2, 3군데…

    • 201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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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창인 박사의 오늘 뭐 먹지?]흐미 징한 이 맛! 바로 남도음식이여

    [석창인 박사의 오늘 뭐 먹지?]흐미 징한 이 맛! 바로 남도음식이여

    무릇 남도(南道)라 함은 왕궁을 둘러싼 경기 이남 지방을 일컫는 말입니다. 충청, 경상, 전라 등 삼남 지방을 통칭하는 단어입니다. 그러나 충청도와 경상도는 시나브로 어디로 가고 주로 전라도를 의미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남도창이니 남도음식이니 하는 말 역시 같은 처지가 되…

    • 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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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우 셰프의 오늘 뭐 먹지?]내 마음 훔치는 ‘베이커리 카페’

    [정신우 셰프의 오늘 뭐 먹지?]내 마음 훔치는 ‘베이커리 카페’

    지금 대세는 빵과 커피가 있는 ‘베이커리 카페’. 더 이상 ‘커피 따로, 빵 따로’가 아니다. 밥보다 빵을 많이 먹고, 하루에 커피 한 잔은 반드시 마셔야 한다는 사람들의 염원으로 곳곳에 빵과 커피를 함께 먹을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들이 생겨나고 있다. 인터넷이나 소셜네트워크서…

    • 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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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지윤 요리쌤의 오늘 뭐 먹지?]사누키 우동, 쫄깃한 면발의 환상적 식감

    [홍지윤 요리쌤의 오늘 뭐 먹지?]사누키 우동, 쫄깃한 면발의 환상적 식감

    벚꽃이 흩날릴 때,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면 내게는 우동이다. 수년 전 이맘때 일본 가가와(香川) 현에 다녀온 뒤부터다. 사누키(讚岐) 우동의 진수를 맛보게 해주겠다는 현지 지인을 따라 다카마쓰(高松) 시내를 벗어나 조용하고 작은 마을 하유카(羽床)로 향했다. 논과 밭이 펼쳐진 한적…

    • 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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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창인 박사의 오늘 뭐 먹지?]오장동 회냉면… 매워도 다시 한번

    [석창인 박사의 오늘 뭐 먹지?]오장동 회냉면… 매워도 다시 한번

    특정한 음식을 먹거나 향을 맡고 잃어버린 기억이 돌아온다든가 혹은 헤어진 애인이나 돌아가신 부모님이 떠올랐다는 등의 내용을 다룬 이야기는 많습니다. 좀 과장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어느 누구의 책 제목처럼 ‘추억의 절반은 맛’이어서 돌아가신 어머니가 보고플 때는 어머니와 …

    • 201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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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뭐 먹지?]산채비빔밥, 가득한 봄향의 유혹

    [오늘 뭐 먹지?]산채비빔밥, 가득한 봄향의 유혹

    우리나라 채소의 역사는 건국신화에도 등장한다. 삼국유사의 기록에서부터 고려의 권농정책, 조선시대의 농서들과 문헌에는 다양한 채소 식용법이 등장한다. 조선조 ‘구황본초’에는 산과 들나물을 포함한 851종의 나물이 등장한다. 300여 종이 현재도 먹을 수 있는 것들로 전해지고 있다. …

    • 20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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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뭐 먹지?]스시와 사케 한 잔의 작은 사치

    [오늘 뭐 먹지?]스시와 사케 한 잔의 작은 사치

    친척 중 생선이라면 질색하는 사람이 있다. 특히 찌거나 구운 생선은 입에도 안 댄다. 그러나 생선회와 초밥(스시)은 먹는다. 그 독특한 취향을 듣고서는 “저렴한 것은 싫고, 비싼 것은 좋다는 말 아니냐”고 한마디 했더니 그는 “익힌 생선은 비려서”라고 답했다. 당시에는 “입맛이 단…

    • 20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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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뭐 먹지?]스피키지 바, 숨어서 즐기는 은밀한 맛

    [오늘 뭐 먹지?]스피키지 바, 숨어서 즐기는 은밀한 맛

    마피아 하면 맨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알 카포네입니다. 금주법이 강력하게 시행되던 대공황 때 술을 몰래 만들어 팔아 떼돈을 번 악당의 대명사죠. 숨어서 밀주를 만들어 팔려면 비밀 아지트가 필요한데 누구도 눈치 채지 못하도록 일반 가정집이나 창고 등을 개조해 술집으로 꾸몄습니다. 사…

    •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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