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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속의 근대 100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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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속의 근대 100景]<57>백두산 탐험기

    《“산꼭대기에 도착하매 천지(天池)의 물빛이 쪽보다도 더욱 푸르고 거울보다도 더욱 고요하여 창공에 배회하는 백운(白雲)의 그림자와 전후좌우에 삼엄하게 버텨선 고봉준령(高峰峻嶺)의 머리가 그 속에 비치어 그 아름다운 경치는 그릴 수 없으며 그 장엄한 풍경은 오직

    • 2009-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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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속의 근대 100景]<56> 전당포

    《“구월구일도 지나가고 이제는 완전한 깁흔 가을이다. 여름동안에는 낫잠만 자든 뎐당포에 활긔가 돌게 된 모양인대 그 원인으로 말하면 해마다 전례와 같이 날이 차지닛가 자연히 여름에 잡히엇든 겨울사리를 차저가는(찾아가는) 동시에 얼마동안 입지 아니하게 된 여름사

    • 200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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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속의 근대 100景]<55>공진회와 박람회

    《“몸을 부비며 남의 시계와 지갑을 빼아서 가는 ‘스리’로 말하면 조선에는 업든 것이요 대정5년(1916년)에 경성에서 공진회(共進會)를 할 때에 일본으로부터 드러와서 전파하얏다는대….” ―동아일보 1922년 10월 26일자》 일제강점기 공진회는 ‘각종 산물과 제품을 한

    • 200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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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속의 근대 100景]<54>만화

    한국 만화는 올해 탄생 100년을 맞았다. 1909년 6월 2일 대한협회가 발간한 대한민보 창간호에 동양화가 이도영이 그린 1칸짜리 시사만화 ‘삽화(揷畵)’가 한국 만화의 효시로 꼽힌다. 유럽 미국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만화 초창기를 이끈 것은 신문이었다. 동아일보는

    • 200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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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속의 근대 100景]<52>청년운동

    《“서울청년회에서는 오는 륙월 삼일 밤에 종로청년회관에서 학술강연을 하고자 종로경찰서에 허가를 신청하엿든 바 종로경찰서에서는 강연문뎨 중 근세구주렬국(近世歐洲列國)과 외교모순이라는 것은 학술문뎨가 아니오 정치문뎨라하야 금지하엿는데….” ―동아일보 1923

    • 200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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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속의 근대 100景]<51>황금광 시대

    《“모든 사업의 부진의 반비례로 광산업만은 왕성하다. 10월 말 현재 광무과 조사 결과 광구는 2362개로 전년 말보다 89광구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금은광은 739개다…2362개의 광구 가운데 현재 채굴 중에 잇는 광구는 455개로 총 광구 수에 4분지 1에 불과하니 광업가가

    • 200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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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속의 근대 100景]<51>언론 탄압

    《“조선로동공제회에서 경영하는 공제(共濟)라 하는 잡지는 뎨삼호부터 뎨륙호까지 련속 사호를 내리 원고를 압수하얏스므로 동회 경영자 모 씨는 말하되 당국에서 압수함에는 엇더한 이유든지 잇슬터이나 하여간 련속 사호를 압수하야서는 참으로 경영상 곤난이 있다고 개

    • 200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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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속의 근대 100景]<50>기자열전

    《“추송(秋松) 장(張)형은 당년이 삼십이라. 형용은 준수하고 체질은 유약하되 활발한 기개와 맹렬한 담력은 인(人)의 의기를 압(壓)하며 … 장덕준형은 본사의 특파원으로 작년 10월경에 간도방면의 험악한 형세를 조사키 위하야 출장하얏다가 행방이 불명하야 탐지할 도(

    • 200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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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속의 근대 100景]<49> 음악가 안익태

    “선율로 민족에 봉사” ‘판타지 코레아’ 작곡 조선인 자부심 알려《“안익태 씨는 금년 여름 헝가리 부다페스트 방송국에서 자작의 ‘심포니크 판타지 코레아(조선환상교향곡)’를 ‘컨덕(conduct)’하여 구주 전국에 중계방송하엿는데…안 씨가 특히 서구음악가 사이에

    • 200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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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속의 근대 100景]<48>전화

    《경성부내의 삼월 말 현재의 뎐화 가입자 수는 일본인이 4875, 조선인이 951, 외국인이 143, 총계가 5969라 한다. 조선인의 서울인가 일본인의 서울인가. 문명의 이긔인 뎐화로 보아도 통곡하지 아니할 수가 업다. (중략) 우리는 조선의 오늘날 문명의 주인이 아니고 종이다

    • 200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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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속의 근대 100景]<47>기차와 철도역

    《“2층 양옥 경성뎡거댱도 머지안아 손님을 마주고 보내게 된담니다…이 집 구조의 내용은 가보시면 아시려니와 내부에는 승강기와 난방장치도 잇고…2층에는 리발실과 크고 적은 식당이 잇다는데 200여 명분의 연회설비도 할만 하담니다. 그 중에도 우스운 것은 중계(中階)

    • 200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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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속의 근대 100景]<46>라디오

    《“뎐화긔계는 줄이 잇스닛가 뎐긔의 힘으로 사람의 말이 그 줄을 통하야 들닌다 하겠지마는 아모 줄도 없시 긔계 하나만 놋코 안젓스면 몃천리 밧게서 나는 긔긔묘묘한 소리가 다 들닌다는 것은 참으로 귀신의 재조가 아닌가.” (동아일보 1922년 5월 24일자)》 위 기사의

    • 200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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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속의 근대 100景]<45>문화유산 보존 노력

    《“광화문아! 너는 가라느냐 … 주야를 불분(不分)하고 너의 압뒤를 왕래하든 충신들이며 왕성(王城)을 직혀 피로써 최후를 맷든 무명소졸(小卒)들의 꼿다운 혼이며 종국(終局)의 운명을 보고 눈물을 쁘리며 너를 작별하든 지사들의 그림자를 너는 응당히 보앗스리로다.”

    • 200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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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속의 근대 100景]<44> 민족문화 조명

    《“우리 선인들의 외방에 끼친 자취로서 역사상에 나타난 사실 가운데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몇 가지를 들어… 우리의 그에 대한 역사적 사명이 어떠한 것인가에 대하야 …나타내여 보려고 한 셈이다” ―동아일보 1934년 12월 17일자 ‘외방에 끼친 선조의 자취’》

    • 200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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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속의 근대 100景]<43>新의술과 공중보건

    《“그동안 까닭 만튼 부산의 괴질검역은 민간에 말성 만튼 바이더니 오는 열흘날로부터 그 검역방법을 개정하야 실행한다 하는데 그 요y은 종태에는 부산에 입항하는 련락선은 먼저 항구밧 신선대에 머무르게 하고 승객의 대변검사를 한 뒤에 선창에 대이게 하야 하역케 하

    • 200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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