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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김윤종]백신 개발 실패한 ‘퀴리 부인’의 나라 프랑스

    [특파원칼럼/김윤종]백신 개발 실패한 ‘퀴리 부인’의 나라 프랑스

    7일 오후 프랑스 파리 외곽 센생드니에 있는 ‘스타드 드 프랑스’. 프랑스 최대 축구경기장으로 프랑스 국가대표팀이 1998년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린 곳으로도 유명하다. 경기장 입구에 130m가량 이어진 대기 줄이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최…

    •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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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김기용]中, 문화교류 원하면 한한령부터 해제해야

    [특파원칼럼/김기용]中, 문화교류 원하면 한한령부터 해제해야

    중국은 한국과 문화교류를 할 생각이 있는 것일까. 특별히 올해를 ‘한중 문화교류의 해’라고 선언까지 했는데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교류는커녕 중국 누리꾼들은 평범한 수상 소감을 트집 잡아 방탄소년단(BTS)을 비난했고, BTS 관련 제품 불매운동까지 벌였다. 또 김치와 한복의 기원이…

    •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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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이정은]북핵 협상대표의 이상한 인사 결말

    [특파원칼럼/이정은]북핵 협상대표의 이상한 인사 결말

    “그는 잘 지내나요? 한국 외교부 인사 발표는 언제예요?” 봄 햇살 내리쬐던 워싱턴의 오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북핵 협상에 깊이 관여했던 한 인사를 만났다. 커피가 테이블에 놓였을 때 그가 물은 것은 이도훈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의 안부였다. 인사 대기 상태인 이 전 본…

    • 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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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원전 오염수 방류‘쇼’에 분노하는 日주민들

    [특파원칼럼]원전 오염수 방류‘쇼’에 분노하는 日주민들

    “오염수, 조만간 방류 결정이 내려질지도 몰라요.” 최근 만난 소식통으로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쌓여 있는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는 결정이 ‘머지않았다’는 말을 들었다. 그는 오염수 처리 총괄 부서인 경제산업성과 외무성의 내부 사정에 밝은 인물이다. 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당분간…

    • 202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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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박형준]日 고시엔의 매력

    [특파원칼럼/박형준]日 고시엔의 매력

    일본 선발고교야구대회(봄 고시엔)에 처음 진출한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를 취재하러 23일 교토에 갔을 때의 일이다. 교토역에서 택시를 타고 주소를 말하자 기사는 “교토의 야구 명문고를 잇달아 꺾은 대단한 학교”라고 말했다. 현재 교토에 있는 고교 수는 100개. 학생 수 131명에…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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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유재동]이 차별은 우리 모두의 아픔

    [특파원 칼럼/유재동]이 차별은 우리 모두의 아픔

    우연히 트위터에서 그 동영상을 본 것은 2월 초쯤이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어느 마을. 한 청년이 전속력으로 달려와 산책 중이던 노인을 힘껏 밀쳤다. 80세가 넘은 할아버지의 몸이 잠깐 뜨더니 이내 길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그 장면을 보자 문득 공포감이 엄습했다. ‘내가 아시안이라는…

    •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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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김기용]“파오차이 대신 김치 주세요”

    [특파원칼럼/김기용]“파오차이 대신 김치 주세요”

    해외에서 살고 있는 한국 사람들에게 김치는 조금 남다르다. 단순히 먹는 음식을 떠나 가슴 뭉클하게 하는 뭔가가 있다. 어머니의 손맛이 그리워서일 수도, 나라와 민족을 생각하는 애국심일 수도 있겠다. 어쨌든 이런저런 마음들이 뒤섞여 특히 해외에 나가 있는 한국인들에게 김치는 분명히 특별…

    •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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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웬디 셔먼의 눈물과 美 핵협상 순위

    [특파원칼럼]웬디 셔먼의 눈물과 美 핵협상 순위

    미국 국무부 2인자인 웬디 셔먼 부장관이 2018년 내놓은 회고록의 첫 장은 막판으로 치닫고 있던 이란과의 핵 협상 장면으로 시작한다. 오스트리아 빈의 한 호텔에서 예상보다 길어진 마라톤 회의 25일째. 누적된 피로감이 극에 달하던 시점에 이란 측이 또다시 어깃장을 놓으며 협상판을 흔…

    •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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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전 대지진 교훈 살리지 못하는 日[특파원칼럼/박형준]

    10년 전 대지진 교훈 살리지 못하는 日[특파원칼럼/박형준]

    요즘 일본 신문과 방송을 접하면 마치 10년 전으로 되돌아간 것 같다. 2011년 3월에 일어난 동일본 대지진 10주년을 맞아 일본 언론들은 온통 관련 기획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당시 취재 기억이 떠올랐다. 기자는 대지진이 일어난 바로 다음 날인 2011년 3월 12…

    • 20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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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는 채워지지 않을 50만의 빈자리[특파원칼럼/유재동]

    다시는 채워지지 않을 50만의 빈자리[특파원칼럼/유재동]

    미국에서 빈 의자는 종종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상징한다. 누군가 항상 있던 자리가 어느 날 텅 비어 있는 걸 본 순간, 그가 이미 멀리 떠나서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걸 가슴 시리게 깨닫게 된다. 망자를 추모하는 행사에서도 빈 의자는 단골 소품이다. 작년 10월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

    •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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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박민우] ‘신화의 땅’ 올림피아로 가는 길

    [특파원 칼럼/박민우] ‘신화의 땅’ 올림피아로 가는 길

    그리스의 10월 햇살은 아직 뜨거웠다. 코린토스만의 쪽빛 바다와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의 경계가 모나리자의 입술처럼 묘했다. 길을 따라 하늘로 솟아오른 측백나무들이 늘어섰지만 멀리 산등성이에는 듬성듬성 낮게 자란 올리브 나무가 헐벗은 땅을 가리고 있었다. 평창 겨울올림픽을 밝혀…

    • 201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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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서영아]젊은 인재들이 다 떠나면…

    [특파원 칼럼/서영아]젊은 인재들이 다 떠나면…

    “○○ 씨, 고도인재포인트 계산해봤어?” 얼마 전 한 친목 모임에서 도쿄에서 일하는 30, 40대들과 동석했다가 살짝 충격을 받았다. 국제공인회계사, 정보기술(IT) 기업 근무자 등 내로라하는 전문직 종사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단연 화제는 일본 영주권 혹은 국적 취득이었다. 주재…

    • 201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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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박정훈]‘운전사 문재인’의 운명

    [특파원 칼럼/박정훈]‘운전사 문재인’의 운명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탄핵 위협은 천형(天刑)이다. 아들과 사위까지 연루된 러시아 의혹으로 임기 내내 악몽에 시달릴 팔자다. 한 정치평론가는 CNN에서 “남자의 뇌가 섹스 생각으로 채워져 있다는데, 트럼프의 뇌는 탄핵으로 채워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트럼프에게 북…

    • 20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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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이승헌]우리는 진짜 미국을 알고 있나

    [특파원 칼럼/이승헌]우리는 진짜 미국을 알고 있나

    워싱턴 이임 인사차 만난 지인의 추천으로 얼마 전 휴일에 차로 1시간 정도 걸리는 펜실베이니아주 게티즈버그를 다녀왔다. 게티즈버그는 한국에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는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의 명연설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미국에선 북군이 승기를 잡아 …

    • 201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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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동정민]당신에게 5주 휴가가 주어진다면

    [특파원 칼럼/동정민]당신에게 5주 휴가가 주어진다면

    휴가는 떠나기 전 준비할 때가 제일 행복한 법이다. 프랑스인들이 요즘 가장 자주 하는 인사가 “본 바캉스(Bonnes vacances·휴가 잘 보내)”다. 프랑스는 1년에 휴가 기간이 5주다. 매달 법적으로 2.08일의 휴가가 쌓인다. 한국인의 평균 휴가 기간은 8일. 올해 …

    • 2017-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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