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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김기용]美의 내정간섭 비판하던 中 어디 갔나

    [특파원칼럼/김기용]美의 내정간섭 비판하던 中 어디 갔나

    외교관들은 논리로 무장한 사람들이다. 외교 무대에서 총칼로 싸울 순 없다. 그 대신 논리적인 대화로 상대방의 말문을 막히게 하면 승리다. 반대로 논리가 부족해 말을 못 하면 곧 패배다. 외교관의 패배는 개인의 패배가 아닌 국가의 패배다. 외교관들은 이 큰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말을 …

    •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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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김윤종]마크롱이 원전 폐기 뒤집은 이유

    [특파원칼럼/김윤종]마크롱이 원전 폐기 뒤집은 이유

    14일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 팡리. 영불해협이 보이는 이 마을 해변에서는 추운 날씨에도 평화롭게 서핑을 즐기는 청년들이 보였다. 인구 300명가량의 이 작은 마을은 최근 프랑스에서 갑자기 유명해졌다. 이곳에 2035년까지 차세대 유럽형 가압경수로(EPR)가 추가 설치될 예정이기 때문이…

    • 20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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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유재동]전쟁 위기에 유엔이 없다

    [특파원칼럼/유재동]전쟁 위기에 유엔이 없다

    뉴욕 맨해튼 동쪽 47번가에는 다그 함마르셸드 플라자라는 좁다란 광장이 있다. 바로 도로 건너편에 유엔본부가 있는 명당이라서 각종 단체의 집회와 행사가 연중 끊이지 않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가 열렸던 17일, 뉴욕의 우크라이나계 시민들이 모여 “전쟁을 막아 달라”고 외친 장소도…

    •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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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문병기]바이든과 외교 데뷔전, 누가 준비됐나

    [특파원칼럼/문병기]바이든과 외교 데뷔전, 누가 준비됐나

    2017년 6월 29일. 취임 51일 만에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첫 한미 정상회담 하루 전인 이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상견례를 했다. 미리 백악관을 나와 차에서 내리는 문 대통령 내외를 반갑게 맞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마치고 문 대통령을 정중하…

    • 202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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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도 막지 못한 日학생들의 한국행[특파원칼럼/박형준]

    오미크론도 막지 못한 日학생들의 한국행[특파원칼럼/박형준]

    일본 도쿄의 일본외국어전문대학에 다니는 이나다 도모미(가명·20·여) 씨는 한국에 관심이 많다. 엄마와 함께 한국 TV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을 좋아하게 됐고, 그 후 K팝과 한국 음식 등으로 관심 범위가 넓어졌다. 2020년 4월 이 대학에 입학하며 ‘한국에 직접 가보겠다’는 목표를 …

    •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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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김기용]2008년, 2022년 베이징을 바라보는 시선

    [특파원칼럼/김기용]2008년, 2022년 베이징을 바라보는 시선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이 오늘 개막한다. 오늘이 지나면 베이징은 2008년 여름올림픽과 2022년 겨울올림픽을 동시에 치른 세계 첫 ‘듀얼 올림픽 도시’가 된다. 베이징 시민들의 자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 보인다. 하지만 이런 베이징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선은 14년 전과 확연…

    • 202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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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적은 내부에 있다’는 우크라이나 시민들[특파원칼럼/김윤종]

    ‘진짜 적은 내부에 있다’는 우크라이나 시민들[특파원칼럼/김윤종]

    지난주 러시아의 침공 우려가 커져가는 우크라이나를 찾았다. 수도 키예프를 거쳐 북동부 국경도시 하르키우, 러시아 국경에서 1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곱토우카 국경검문소를 각각 방문했다. 현장에서 만난 우크라이나 시민 10여 명에게 러시아의 위협,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문…

    • 20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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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문병기]원칙만 있고 전략 안 보이는 바이든 북핵 외교

    [특파원칼럼/문병기]원칙만 있고 전략 안 보이는 바이든 북핵 외교

    1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 전날 북한의 극초음속미사일 발사에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제재를 전격적으로 단행하면서 북한 문제가 화두에 올랐다. 그동안 무관심에 가까울 정도로 북한 문제에 대한 언급을 거의 하지 않던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

    • 202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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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박형준]‘마쓰시로 대본영’보다 못한 日 사도 광산

    [특파원칼럼/박형준]‘마쓰시로 대본영’보다 못한 日 사도 광산

    2020년 8월이었다. 일본 도쿄의 살인적인 무더위를 피해 겨울 올림픽이 열렸던 나가노현으로 여름휴가를 떠났다. 숙소에 도착해 지도를 받아보니 승용차로 5분 거리에 ‘마쓰시로 대본영(전쟁 때 일본군 최고지휘부)’ 지하호가 있었다. 태평양전쟁 말기인 1944년 일본 군부는 ‘본토 결전’…

    • 202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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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유재동]심상치 않은 연준의 급제동 경고

    [특파원칼럼/유재동]심상치 않은 연준의 급제동 경고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통화정책회의를 하면 3주 뒤에 그 의사록을 공개한다. 개별 위원들의 구체적 발언이 모두 소개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날의 회의 분위기를 전반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단서가 많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12월 14, 15일 회의를 정리한 14쪽 분량의 의사…

    • 20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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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김기용]‘한한령’은 끝나지 않는다

    [특파원칼럼/김기용]‘한한령’은 끝나지 않는다

    중국은 6년 동안 한국 문화 수입을 철저히 막아 왔다.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까지 내렸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별에서 온 그대’(2014년), ‘태양의 후예’(2016년) 등 한국 드라마들은 2016년 상반기까지 중국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이후 ‘공식적’으로 자…

    • 20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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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어샤이머 교수가 남긴 섬뜩한 질문[특파원칼럼/문병기]

    미어샤이머 교수가 남긴 섬뜩한 질문[특파원칼럼/문병기]

    “우리가 아는 세상은 이제 사라지고 있다.” 동아일보의 신년 인터뷰에 응한 존 미어샤이머 시카고대 석좌교수가 내놓은 국제 정세에 대한 예측은 섬뜩했다.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광대한 시장과 막강한 정부 지원으로 쌓은 경제적 영향력을 외교·군사적 영향력으로 바꾸고 있는 중국…

    •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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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김윤종]마크롱 대통령이 ‘출마 선언’ 미루는 이유는

    [특파원칼럼/김윤종]마크롱 대통령이 ‘출마 선언’ 미루는 이유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전에 출마 선언을 해야 합니까?’ 일간 르피가로가 성탄절 전에 실시한 설문조사다. 프랑스는 한국과 비슷한 시기인 내년 4월 대선이 열린다. 5년 중임제인 탓에 현직 대통령도 재선을 원하면 ‘공식 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 하지만 선거를 4개월 앞두…

    • 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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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한파 日의원 3명의 서로 다른 한일 관계 해법 [특파원칼럼/박형준]

    지한파 日의원 3명의 서로 다른 한일 관계 해법 [특파원칼럼/박형준]

    2014년 8월 31일 유흥수 당시 주일 한국대사는 산사태로 주민 70여 명이 사망한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해 피해자들을 위로했다. 그러자 며칠 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당시 외상이 초청 연락을 했다. 대사관 직원들은 깜짝 놀랐다. 대사의 카운트파트는 외무성 차관인데 외상이 나섰기 …

    • 20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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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유재동]뉴욕의 두 번째 크리스마스 악몽

    [특파원칼럼/유재동]뉴욕의 두 번째 크리스마스 악몽

    ‘SANTA IS HERE!’ 얼마 전 찾아간 뉴욕 맨해튼 34번가의 메이시스 백화점 8층. ‘여기 산타가 왔다’는 광고판 밑에선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미국 성탄절 영화의 대표작 ‘34번가의 기적’의 배경이 된 이곳은 매년 연말이 되면 수십만의 뉴…

    • 20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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