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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장 없는 제헌절 고민하는 국회[오늘과 내일/길진균]

    의장 없는 제헌절 고민하는 국회[오늘과 내일/길진균]

    국회 사무처는 한 달 후로 다가온 다음 달 17일 제헌절까지 국회의장이 선출되지 않을 경우 경축사를 누가 할지에 대해 최근 내부 검토를 했다. 국회법에 명확한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박병석 전 의장 또는 최다선 의원 중 한 명이 할 수도 있다고 한다. 사무처 관계자는 조심스럽게 “과거…

    • 2022-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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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식 실전공부법 [오늘과 내일/이철희]

    윤석열식 실전공부법 [오늘과 내일/이철희]

    지난 일요일 북한이 서해로 방사포 5발을 쐈다는 사실을 군 당국이 10시간 뒤에나 공개한 것은 의아한 일이었다. 국가안보실은 앞서 북한의 군사행동에 대응하는 새 정부의 3원칙 중 첫 번째로 “발사체가 미사일인지, 방사포인지, 탄도미사일인지 정확히 밝히겠다”고 했다. 그랬던 정부가 잇단…

    • 20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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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배극인]당당해진 한국, 여유 잃은 일본

    [오늘과 내일/배극인]당당해진 한국, 여유 잃은 일본

    2012년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일왕 사죄 요구 발언은 일본에 메가톤급 충격이었다. 한 해 전까지 한일 관계가 사상 최고라 할 만큼 좋았기 때문이다. 제2의 한류 붐을 타고 일본인 62%는 한국에 대해 ‘친하다’고 느꼈고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한국 국민은 역대 최대의 재…

    •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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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윤완준]尹의 상대는 기시다 아니라 아베다

    [오늘과 내일/윤완준]尹의 상대는 기시다 아니라 아베다

    “바카야로(바보)!” 2015년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가 외무성 심의관에게 크게 화를 냈다. 심의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일본 정부 대표단장이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군함도에서 강제 노동(forced to work)이 있었다는 사실을 대표단이 인정한 뒤였다.…

    • 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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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용석]고장 난 ‘대한민국 반도체 시계’

    [오늘과 내일/김용석]고장 난 ‘대한민국 반도체 시계’

    윤석열 정부 첫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수장은 ‘반도체 전문가’ 이종호 장관이 맡았다. 이 장관은 서울대 교수 시절인 2015년 나온 책 ‘축적의 시간’에서 “한국 반도체는 7∼8년 뒤가 문제”라고 일갈했다. 이 장관은 책에서 중국의 빠른 추격, 아직 부족한 한국의 기술 축적, 그럼에…

    • 202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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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정용관]이준석, ‘정치 게이머’에 머물 참인가

    [오늘과 내일/정용관]이준석, ‘정치 게이머’에 머물 참인가

    1년 만에 세상이 바뀌었다. 빼놓을 수 없는 조연이 있다. 지난해 이맘때 ‘30대 0선’ 돌풍을 일으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다. 착시(錯視)든 아니든 꼰대 정당 이미지를 확 걷어냈다. 숱한 곡절이 있었지만 어쨌든 대선과 지방선거를 연거푸 이긴 대표로 자리매김된 건 분명하다. 이 …

    • 20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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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진영]이제 보수 vs 진보 ‘교육 실력’ 겨루자

    [오늘과 내일/이진영]이제 보수 vs 진보 ‘교육 실력’ 겨루자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 결과 진보 대 보수 교육감 비율이 9 대 8로 나뉘었다. 8년간의 진보 교육 독주에 대한 피로감을 반영한 결과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반반으로 갈라진 교육 지형은 해묵은 교육 논쟁을 일단락 지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진보와 보수 교육 중 어느 쪽이 좋으냐는 …

    •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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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용]가스공사만 ‘횡재 흑자’, 공정한가

    [오늘과 내일/박용]가스공사만 ‘횡재 흑자’, 공정한가

    위기에도 돈을 버는 기업은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1분기(1∼3월) 9126억 원의 역대급 영업이익을 냈다. 한국전력이 7조7869억 원의 최악의 적자를 낸 것과 대조적이다. 증권사들은 가스공사에 대해 ‘사상 최대 실적이 보인다’ ‘내년까지 불어올 순풍’ 등의 자극적 제목을 단 매…

    •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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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희균]교육감 직선제의 득과 실

    [오늘과 내일/김희균]교육감 직선제의 득과 실

    1일 아침, 작고 흰 공간에 서서 한참을 망설였다. 위아래로 긴 종이들 앞에선 거침이 없었는데, 유독 좌우로 긴 종이 한 장 앞에서 미적거리게 됐다. 정당 추천이 금지돼 후보들이 선거구마다 순서를 달리해 가로로 배치되는 교육감 투표용지였다. 결국 짜증인지 체념인지 모를 감정을 도장에 …

    • 202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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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정연욱]野, ‘그들만의 리그’를 혁파하라

    [오늘과 내일/정연욱]野, ‘그들만의 리그’를 혁파하라

    “절대로 적을 미워하지 말라. 판단력이 흐려진다.” 영화 ‘대부’에 등장하는 마피아 마이클 콜레오네가 조카에게 후계자 교육을 하면서 한 말이다. 적을 미워하면 현실을 냉철하게 볼 수 없다는 얘기다. 영화 속 대사일지라도 새겨들을 만한 지적이다. 그러나 현실은 영화처럼 돌아가지 …

    • 2022-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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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의 180도 다른 소상공인 손실보상 접근법[오늘과 내일/박형준]

    한일의 180도 다른 소상공인 손실보상 접근법[오늘과 내일/박형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상에 본격 모습을 드러낸 2020년 초, 도쿄 특파원으로 일본에 있었다. 그랬기에 일본 정부의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 도쿄에서 15m² 남짓한 공간에 한식 음식점을 운영하는 지인 A 씨는 그해 4월 일본 정부가 사회…

    •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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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중현]‘문라이팅’ 말고 풀타임으로 일할 자유

    [오늘과 내일/박중현]‘문라이팅’ 말고 풀타임으로 일할 자유

    윤석열 대통령이 부친에게서 대학 입학 선물로 받아 검사가 된 뒤에도 들고 다니며 읽었다는 애독서가 밀턴 프리드먼의 ‘선택할 자유’다. 직접 고쳤다는 대통령 취임사에 ‘자유’란 말이 35번 들어간 데도 이 책의 영향이 컸을 것이다. 책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러시아에서 직업이 매력적인…

    • 202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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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승헌]용산 1층은 노량진 수산시장 같아야 한다

    [오늘과 내일/이승헌]용산 1층은 노량진 수산시장 같아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청사 1층 로비에서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워싱턴 정가에서 ‘도어 스테핑(door stepping·취재진과 즉석에서 문답을 나누는 것)’으로 불리는 그것이다. 처음 할 때는 집들이 인사 정도로 생각했는데 내각 인선부터 공직자 검증 시스템, 추경…

    • 202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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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길진균]3860명, 우리가 뽑는 지방의원 알고 계십니까

    [오늘과 내일/길진균]3860명, 우리가 뽑는 지방의원 알고 계십니까

    3750명. 4년 전인 2018년 6월 13일 우리가 뽑은 민선 7기 지방의원 수다. 지방의회를 구성하는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이 각각 824명, 2926명이다. 직접 투표로 선출된 지역 일꾼들이지만 정작 내가 사는 곳의 지방의원이 누구인지, 어떤 공약을 내세웠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 …

    • 202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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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철희]尹 ‘북한 비핵화’와 바이든 ‘한반도 비핵화’

    [오늘과 내일/이철희]尹 ‘북한 비핵화’와 바이든 ‘한반도 비핵화’

    더할 나위 없이 죽이 잘 맞았다던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두 정상의 공동기자회견에선 묘한 불일치가 눈에 띄었다.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확장억제력을 강화하고 ‘…

    •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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